목록중학교 (4)
미국 공립학교 라이프 by 영어쌤 Mrs. D.
가장 많이 듣는 질문중에 하나가 교과서에 관한 겁니다. "영어 교과서가 뭔가요?" , "어디서 살수 없나요?", " 교과서가 없다니 말이 되나요?", " 교과서가 없으면 뭘로 가르치나요?"..... 제가 처음 초등학교 교사를 하던 2000년 즈음에는 영어, 사회나 과학 교과서가 있었답니다. 200페이지가 넘는 보통 두꺼운 커버의 백과사전같은 책들이었죠. 그떄도 그 교과서를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다루면서 수업을 하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거의 교사들이 보는 참고서 격으로 변하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교과서로 수업을 하면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을 하지 못하고 책에 한정되어서 수업을 하게 되는 오류가 발생하기떄문에 교과서 한권으로만 배우는거보단 다양한 교재로 가르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거..
각 선생님의 교실을 매 교시마다 찾아다니는것은 갓 초등학교를졸업 한 신입생들에게 쉬운일이 아니예요. 각 수업 사이 쉬는시간- 즉 이동시간이 3-4분이거든요. 1. 일단 3-4분동안 이교실 저교실로 가는것은 보통 일이 아닌것이 모든 학생들이 복도로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12월 31일 명동 한가운데 같은 느낌-아시겠죠? 그냥 복도에서 떠다니는 느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길도 모른다면 아주 문제죠. 2. 한달쯤 지나서 이제 찾아갈 교실이 어딘지 안다고 해도 친구들과 복도에서 만나서 수다떨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랍니다. 각자 자기 갈길 찾아가기 바쁘죠 손한번 흔들고 하이/ 빠이 정도. 몇마디 수다가 이어진다면 다음 수업 종치기 전에 들어가지 못할지도 모르죠. 그렇담 1분 아니 30초만 ..
미국 초등학교에 아이들이 다니면 은근히 학교에 연락할 일도 방문할 일도 많이 생긴답니다. 눈치 채셨나요? 한국에서와 달리 말이죠. 오늘은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경우 몇가지를 볼까요? 1. 아이가 10분이상 지각을 해도 어른이 같이 오피스에 들어가서 사인하고 들여 보내야합니다. 2. 아이가 병원에 가야하거나 어떤 다른이유로 일찍 하교를 시키려면 물론 부모중 한명이 직접 가서 데려와야 합니다. 이떄는 교실로 직접가지 못하고 오피스에서 아이를 불러주면 만나서 데려와야하죠. "I am here to pick XX(아이이름) up early. He/She is in 00's (선생님이름)class."" He/She has a doctor's appointment at 2:30." 여기서..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한국에서 미국으로 전학 온 아이가 첫날 엄마에게 한말이랍니다.왜냐하면.... 1. 쉬는 시간이 따로 없어요. 한국의 학교와 달리 매 교시마다 있는 10분간의 쉬는 시간이 없어요. 초등학교는 선생님 재량으로 1-2분의 Transition 시간이 있을수는 있지만 보통은 영어공부하고 또 산수하고.. 계속 이어진답니다. 하루에 한번 점심시간쯤 30분간 있는 노는시간(Recess) 이 유일한 자유시간이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Recess 시간도 중학교에 들어가면 없어집니다. 각 수업마다 겨우 4분간의 시간이 주어지고요. 영화에서 본적 있으신가요? 아이들이 수업 종이 울리자마다 우당탕탕 교실을 뛰쳐나가는거? 중고등학교는 그럴수 밖에 없어요 다음수업교실까지 이동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