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교사 (14)
미국 공립학교 라이프 by 영어쌤 Mrs. D.
가장 많이 듣는 질문중에 하나가 교과서에 관한 겁니다. "영어 교과서가 뭔가요?" , "어디서 살수 없나요?", " 교과서가 없다니 말이 되나요?", " 교과서가 없으면 뭘로 가르치나요?"..... 제가 처음 초등학교 교사를 하던 2000년 즈음에는 영어, 사회나 과학 교과서가 있었답니다. 200페이지가 넘는 보통 두꺼운 커버의 백과사전같은 책들이었죠. 그떄도 그 교과서를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다루면서 수업을 하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거의 교사들이 보는 참고서 격으로 변하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교과서로 수업을 하면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을 하지 못하고 책에 한정되어서 수업을 하게 되는 오류가 발생하기떄문에 교과서 한권으로만 배우는거보단 다양한 교재로 가르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거..
학교에서 면담을 하면 많이 물어보시는게 영어 리딩 레벨입니다. 면담 (parent teacher conference)에 관한 포스팅은 여길 봐주세요...------> http://usaschools.tistory.com/21 각 교육구마다 다른 리딩 레벨 자료를 가지고 학생들의 영어 reading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어느 책을 가지고 영어 수업을 해야하는지를 정하고 있습니다. 흔히 guided reading level 이라고 말합니다. 몇학년인지와는 별개의 개념인거죠. 3학년이라도 2학년 수준의 영어읽기를 하는 아이도 있고 4학년이상의 영어읽기를 가진 아이들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한 반에 있더라도 매일하는 영어수업( 즉, 국어수업이죠) 은 reading level에 따라 다르게 그룹으로 진행된답니다. ..
일단 학교 시작 시간과 끝나는 시간은 3가지 정도의 경우를 두고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등하교 시간, 2시간 이내로 빨리 끝나는 날- 연휴의 시작 전날이나 학기의 마지막날 등으로 일년간 학사 일정에 일찍 끝나는 날이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늦게 시작하는날- 보통 날씨의 문제로 아침일찍 제시간에 시작할수 없으면 늦추어서 시작하는 시간표를 따르는 떄도 종종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동부에는 눈이 오는날 2시간 늦게 시작하는 날들이 좀 있답니다. 시간표(Bell Schedule) 을 찾아보시면 regular day, early release day, late start day 로 나뉘어져 있을거예요.학년별로 다른 종류의 시간표를 따르기도 합니다. 1. block schedule40-45분간..
제가 일하는 교육구에는 6학년부터 8학년까지 3년이 중학교,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4년간을 고등학교로 합니다. 지역에 따라 중학교 과정이 7학년 8학년 이렇게 2년만 있는 곳들도 있지요 그럼 초등학교가 킨더부터 6학년까지 과정이 되는거고요. 모든지역의 고등학교는 4년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 이렇게 5학년 혹은 6학년을 마치면 중학교로 가게 되는데 새학교 새학년은 8월/9월에 시작하더라도 많은 준비는 그해 1월이전부터 시작 된답니다. 아이들은 새로 갈 학교에 방문할 기회도 가지게 되고 중학교의 교장선생님, 상담선생님들이 학교 방문을 해서 학교 소개를 하기도 하죠. 아이들에게 뿐아니라 부모님들을 위한 설명회도 여러차례 진행됩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다른점이 아주 많지 않아요 비슷한 시스템이죠. 근데..
처음 아이들을 미국의 학교에 보내보신 학부형들은 꼭 이 말씀을 하세요. " 아니, 학교 쉬는 날이 왜 이렇게 자주 있어요??" " 미국은 공부 안시키나봐요. 맨날 놀아요." 하긴 틀린 말은 아닌게.... 추수감사절 주간에 며칠 쉬고 또 크리스마스와 연초에 1주-2주 쉬고, 봄방학이라고 부활절 주간에 일주일 또 쉽니다. 뭐 이건 정해진 방학이니.. 그려려니 하죠? 간간히 있는 하루 짜리 공휴일도 다 월요일이다 보니 3일짜리 긴주말이 자주 생기고, 젤 다른점은... 매 학기 중간에 반나절씩 중간 성적및 회의를 위해 수업 일찍 끝나는 날( planning and grading day)이 있어요. 또 학기말마다 교사들이 성적표 처리및 연수/회의를 하는 목적으로 하루씩 수업이 없는날 (professional da..
이제 곧 킨더가든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하는 학교는 많이 바빠집니다.이전 포스트에서 킨더가든 투어에 관해 말씀드렸는데 사실 모든 학부모가 투어를 하는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공식적인 첫 학교 방문은 바로 킨더가든 오리엔테이션이 되겠습니다. 가을에 킨더가든을 시작하고 킨더가든 오리엔테이션은 보통 5월정도에 하고요. 참고- 교육구나 각 주에 따라서 명칭을 다르게 할수도 있습니다. 교육구에 따라서 다를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소그룹으로 아이들과 부모님을 학교에 초대하는 자리입니다. 전반적인 학교 소개와 서류점검도 하지만, 이날 아이들은 그 학교에 킨더가든 선생님들을 다 만나보게 됩니다-물론 아직 누가 담임선생님이 될지는 모르지만요. 선생님들도 내년에 가르칠 아이들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가 되구요. 부모님들이 설명회를..
미국에서는 공립교육의 시작은 킨더가든 입니다. 지역에 따라 프리킨더가든이 활발한 곳들도 많은데 보통 만 2살반 혹은 만 3살이 되면 받아주는 PK3, PK4 프로그램들이 있구요. 대부분은 사립이기떄문에 부모가 선택해야하는 거죠. 프리케이보다 더 어린 나이라면 daycare의 개념으로 부모가 일하는 동안 돌봐주는 형식으로 이 역시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답니다. 자녀가 만 5살이 되면 공교육의 시작인 킨더가든을 가게 되는데요. 비로소 학.부.형이 되는거죠. 공립으로 가려면 보통은 주소지에 따른 정해진 학교를 가게 되는데요. 8월 혹은 9월에 새학기가 시작하지만, 서류접수나 준비는 1월부터 시작하는경우가 많습니다. 1-4월까지는 학교에 필요한 서류도 접수 가능하고 학교를 투어 (tour) 해 볼 수도 있습니다...
미국 초등학교에 아이들이 다니면 은근히 학교에 연락할 일도 방문할 일도 많이 생긴답니다. 눈치 채셨나요? 한국에서와 달리 말이죠. 오늘은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경우 몇가지를 볼까요? 1. 아이가 10분이상 지각을 해도 어른이 같이 오피스에 들어가서 사인하고 들여 보내야합니다. 2. 아이가 병원에 가야하거나 어떤 다른이유로 일찍 하교를 시키려면 물론 부모중 한명이 직접 가서 데려와야 합니다. 이떄는 교실로 직접가지 못하고 오피스에서 아이를 불러주면 만나서 데려와야하죠. "I am here to pick XX(아이이름) up early. He/She is in 00's (선생님이름)class."" He/She has a doctor's appointment at 2:30." 여기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제일 인기있는 시간은? 당연코, RECESS! RECESS! 리세스가 뭐하는 시간이냐구요? 쉬.는.시.간. 이랍니다. 오늘은 RECESS 에 대해서 말해보죠. 제가 근무하는 이곳 미 동부의 교육구에서는 하루에 한번 30분간의 리세스를 아이들에게 허용합니다. 학년에따라 시간이 다르고 떄론 점심시간 전 혹은 후로 배정되는 이시간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죠! 점심시간30분과 이어져 있어서 공부안하고 밥먹고 노는시간이 총 1시간이 됩니다. 교사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시간표를 봐도 하루에 6시간 30분 정도를 학교에서 보내는데 30분 휴식시간은 좀 짧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이 집중할수 있는 시간은 한계가 있고 초등학생인 경우엔 더더욱 짧다는것을 수업하면서..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한국에서 미국으로 전학 온 아이가 첫날 엄마에게 한말이랍니다.왜냐하면.... 1. 쉬는 시간이 따로 없어요. 한국의 학교와 달리 매 교시마다 있는 10분간의 쉬는 시간이 없어요. 초등학교는 선생님 재량으로 1-2분의 Transition 시간이 있을수는 있지만 보통은 영어공부하고 또 산수하고.. 계속 이어진답니다. 하루에 한번 점심시간쯤 30분간 있는 노는시간(Recess) 이 유일한 자유시간이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Recess 시간도 중학교에 들어가면 없어집니다. 각 수업마다 겨우 4분간의 시간이 주어지고요. 영화에서 본적 있으신가요? 아이들이 수업 종이 울리자마다 우당탕탕 교실을 뛰쳐나가는거? 중고등학교는 그럴수 밖에 없어요 다음수업교실까지 이동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