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립학교 라이프 by 영어쌤 Mrs. D.

Yellow, Red, Blue, White, Purple School Bus ...스쿨버스 이야기 1 본문

미국 초등 공립학교 이야기

Yellow, Red, Blue, White, Purple School Bus ...스쿨버스 이야기 1

영어쌤 Mrs. D. 2017. 2. 27. 11:43











<  이미지 출처: 구글>


아이들이 나누는 대화입니다. " 난 RED bus 타고가, 넌"

" 난 Pink Bus"


미국 스쿨버스는 무슨색인지 아시죠?

미국에 안와보셨더라도 미디어에서 보셨을 법하니...

 

다들 노란 스쿨버스라는 거 아시죠? 


근데 아이들이 하는 말은  도대체 뭘까요?


버스는 버스 번호가 있는데 4자리 이상이고 초등학교에서는 각기 다른 지역을 도는 버스마다 다른 색을 붙여서 부르고 있어요.


예를들언 3565 버스는 Pink Bus ... 이런식으로 이름을 붙이지만 

아이들은 색깔만 알고 있는경우가 대부분이구요.


교내 안내방송도 물론  핑크버스가 도착했으니 핑크버스 타는 학생들은 하교하세요.

" pink bus is here, students who ride the pink bus home are dismissed" 이렇게 나옵니다.


그렇다 보니 웃지 못할 사연도 생기더라구요.


어느 해 였던가 해외에서 방학중에 전학 온 학생의 첫날 지각사연입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선생님이 타고 오라고 한 PINK 버스는 오지 않더라는거죠. 물론 부모님도 모르신거구요. 


그 일이 있은 후 제가 일하는 학교에서는 개학 첫2일간은 선생님이 한 분씩 버스를 타고있으면서  버스를 타야할 아이들 명단을 가지고 확인하기로 했답니다. 운전기사에게 아이들 명단이 없기 떄문이죠. 


아이들이 학교로 통학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 스쿨버스로 등하교


미국의 공립학교에 다니면 스쿨버스를 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등하교시간에는 학교주변에 스쿨버스로 장사진을 치루고 교통이 마비되는 수준이기도 하고요.


2. 부모님이 차로 데려다주기


출퇴근하는 길에 데려오고 데려다 주는 부모님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방과후 활동들을 위해서 직접 데려오는게 더 편한경우도 있구요. 


3. 걸어서 통학


보통 1 마일 이내의 거리에 산다면 스쿨버스가 오지 않습니다. 걸어가야하죠.. 0.9마일 거리라고 하면 좀 멀다 싶긴하지만 어쩔수 없죠. 친구들이랑 같이 가기도 하고 또 엄마들이 아침에 같이 걸어가서 등교를 시켜주시도 합니다. 그래서 학교 앞에 부모님들이 항상 많이 보이구요.


비오는 날 같은 경우엔 좀 멀다 싶은데 뭐 그런날은 부모님이 데려다 주시는 아이들이 늘어납니다.



단 1 마일내의 거리 일지라도 학교에서 집까지 인도가 되어있지 않다면, 큰길을 지나가야 한다면 버스가 옵니다. 


이 모든 버스 스케줄은 1분 단위로 되어있고 여름방학중에 다음학기의 버스시간표가 공지 되어옵니다.



아이들의 버스 타는 곳에는 늘 부모님들이 많이 나오시고 이 떄가 대화의 꽃이 피는 장소가 되겠죠? 선생님 이야기, 학교이벤트 이야기 등등... 



<이미지 출처: 구글>


참고- 아이가 킨더-2학년이면 부모님중 한명이 스쿨버스 타는곳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아이들 데려가셔야 합니다. 아이 혼자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가지 못하게 되어있어요. 아무리 집이 가까워도 말입니다.


3-4학년 형/누나가 같이 내린다고 해도 허락해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린동생의 책임자가 형/누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떄문이죠. 반.드.시 누군가, 부모님이 못 오시면  중 고등학생 형/누나 혹은 친구네 엄마라도 아이를 데려가 주실 수 있어야 버스에서 내리게 하고 있어요. 만일 아무도 없다면 아이는 다시 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가서 학교 오피스에 머물면서 부모님이 데리러 오시도록 연락을 취하고 기다리게 됩니다.


융통성이 없는거 같이 보일수 있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어쩔수 없는 방침이기떄문에 다 잘 따르고 있는 규칙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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